백운호수 맛집 "명장시대"

오랜만에 아내와 백운호수로 데이트를 갔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안됐던 상황이라 뭐마실까....

고민하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독특한 이름의 커피숍이 보여서 그냥 들어갔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너무 예쁘다.

주차장도 넓고 공간을 통으로 쓰다보니 그냥 막 하고싶은것 다해놓은 듯한 느낌이다.

마침 날씨도 그냥 막 무지막지하게 좋아서 안그래도 멋진 곳인데 더 예뻐보인듯하다.

 

사실 지나가다 야외테라스 옆에 피어있는 벚꽃을 보고

"벚꽃아래서 커피마시자!!!"

라는 외침과함께 뒤도안돌아보고 핸들을 꺾어 들었다 ㅎㅎㅎ

 

 

입구에 떡! 하니 대한민국 명장인정 비석이 서있다!

왠지 카페 이름이 납득이 간다 명장이 운영하는 커피숍이라 명장시대 ㅎㅎㅎ

 

1층는 그냥 이거 한컷 찍었는데

뭔가....커피숍이 아닌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였다.

나는 한식과 국밥쪽이기에 1초도 생각안하고 발을 뺐다...

 

실제 입구는 2층에 있다!

바로옆엔 벚꽃옆에 위치한 3층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저기를 "옥상정원" 이라 부르는군...옥상스럽진 않은데

 

들어가자마자 시대에 발맞춰 손소독제가 무려 4개나 있다!!!!

 

정말 무지막지하게 많은 빵들이 놓여있다!!!!

 

이중에 인절미빵과 쇼콜라크로와상을 시켰는데 너무 맛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커피와 차는 가격이 꽤 된다...아아가 5.8 이라니....

커피는 맛에 비해 좀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빵맛과 경치가 그냥 커피는 자리값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만큼 아깝다는 생각이 1도들지 않았다.!!!!

 

옥상정원 벚꽃옆에 자리잡고....

빵도 안먹고 커피도 안마시고 햇볕맞으면서 경치구경에 한동안 서로 말 한마디도 안함....

아....내가 이순간 느낄라고 여기왔구나....싶었음....

옆자리 커플(꼭 커플이였을거임...)은 여자친구가 그냥 막 사진을 억만장씩 찍고있는데 중간쯤되니 남자친구가 엄청 힘들어해서 위로해주고싶었음.....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ㅠ

 

다마시고 퇴장하는 길도 참 사람맘 뒤숭숭하게 만들어버리네...

 

그냥 우연히 들어온 집치고는 너무너무 만족이라 아내도 너무 좋아하고 나도 좋고 ㅎㅎ

 

다음엔 친구들도 끌고 와야지..!!!!

 

여긴 무조건 재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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